제73장
정연은 묘지를 봉쇄하는 것도, 고고학팀이 들어가 유물을 보호하는 것도 원치 않았다.
양측은 팽팽하게 맞섰다.
고고학팀은 정연을 구슬리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연은 사람이 아니라 흔적도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니, 그들은 비석 앞에 앉아 정연에게 유물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유 교수님이 설명하고 나면 안 교수님이 설명을 이어갔다.
이따금 겁에 질려 얼굴이 하얗게 질린 조원택도 두려워하면서도 비석 앞에서 도굴꾼들이 얼마나 가증스러운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유물이 어떻게 해외로 유출되었는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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